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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법인 이자비용 2조원 증가..전년대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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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코스피 상장 12월 결산법인들의 이자비용 부담이 2조원 이상 늘어났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는 7일 코스피 상장기업 553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자비용이 직전년도 10조1478억원보다 23.7% 증가한 12조55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4.07%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업들이 부담하는 평균 이자비용은 2008년 183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227억1000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보상배율은 4.74배에서 3.98배로 낮아졌다. 상장사들은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251원을 지출한 셈이다. 수익대비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 211원을 이자로 지출한 것에 비해 40원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별로 늘어나지 않은 가운데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상대적으로 재무상태가 튼튼한 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2008년 8.15배에서 지난해 6.77배로 낮아졌다. 이들은 총 33조28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이자비용은 전년보다 9000억원 가량 늘어난 4조9161억원이었다. 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 6.77배는 비10대그룹의 2.19배보다 높게 나타났다. 10대그룹은 영업이익 1000원 중 147원을 이자비용으로 썼고, 비10대그룹은 456원을 쓴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현대중공업의 이자보상배율이 2008년 154.1배에서 지난해 61.0배로 낮아졌고 삼성그룹은 26.4배에서 18.2배로, 포스코도 45.49배에서 10.72배로 크게 줄었다. 이 밖에 롯데, SK, 금호아시아나 등도 하락했지만 LG, GS, 현대차, 한진 등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 증가율을 넘어선 탓에 이자보상배율이 상승했다. 이자비용이 안드는 무차입경영 회사는 30개사로 전년동기 26개사 보다 4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자비용이 '0' 이었던 무차입 기업은 광주신세계, 남양유업, 대덕GDS, 다함이텍, 덕양산업 등이었다. 버는 돈보다 이자를 더 많이 무는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은 전년에 비해 1개 줄었고 적자회사는 6개 줄었다. 반면 이자보상배율 1 이상 회사는 430개로 전년동기보다 7개 늘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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