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4.07 11:43
수정2010.04.07 12:22
삼성과 중국 BOE 등 반도체·LCD기업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진행중입니다. 광학검사 장비기업 NCB네트웍스가 수혜를 받으며 국내외 장비공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광학검사 장비 기업인 NCB네트웍스의 클린룸.
공급을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와 조립이 한창인 반도체·LCD 광학검사 장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복귀 이후 대규모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삼성과 중국BOE 등에
대한 공급으로 공장과 클린룸은 말 그대로 풀가동 상태.
라인당 200억인 이 AOI장비는 삼성 2개 라인 400억, 이스라엘 기업과 경쟁해 단독 수주한 중국BOE 8세대 1개 라인 300억으로 상반기에만 700억원 규모입니다.
허대영 NCB네트웍스 대표이사
"지난해 연말 중국 BOE 투자를 기점으로 AOI 장비분야 (최고 기업인) 이스라엘
오버텍과 경쟁해 전량 단독수주 받았다"
지난해 매출 360억원이던 NCB로서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2배 매출을 확보했고 중국TCL과 투자·공급을 진행중이어서 올해 전체로는 800억 최대 1000억원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브마이크로 장비 검사기술이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기술구현에 성공한 AMOLED 장비도 SMD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태양광 산업의 기초가 되는 다결정 잉곳 제조설비인 캐스팅 퍼니스 시스템의 개발 완료로 하반기에는 태양광 부문의 대량공급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허대영 NCB네트웍스 대표이사
"태양광 잉곳 장비는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존 AOI장비 보다는 대수가 보통 50대에서 100대 단위로 매출이 발생될 부분이어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NCB네트웍스는 현재 기술구현에 성공한 3D 광학검사장비도 국산화해 3D시장 확대에 따른 생산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실적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