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경기에서, 맨유는 1-0 혹은 2점차 이상 앞서 승리해야 4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던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맨유가 1-2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부상 당한 웨인 루니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불안감을 안게 됐다.

그러나 지난 1차전에서 뮌헨 필립 람의 오버래핑을 철저히 막았던 박지성이, 지난 3일에 열렸던 리그 33R 첼시전 포지션과 같이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할지 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6일 뮌헨 전에서 맨유 라인업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상했다.

체력과 공간활용 능력이 뛰어난 박지성이 과연 루니라는 해결사가 부재한 맨유를 4강의 문턱에 올리는데 기여한다면 앞으로 남은 리그 우승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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