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00대까지 오른 지수를 감안해 변동성이 개별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7일 출시했다. 기초자산은 코스피200으로 같지만 수익유형은 다른 ELS를 각각 100억 한도로 오는 8일까지 판매한다.

'ELS 3173회'는 녹아웃 형태로 1년 만기 원금보장 상품이다. 코스피200 지수에 따라 100~120%까지는 상승분의 70%를 수익(연환산 14%)으로 지급한다. 다만 투자기간 중 한번이라도 20% 초과 상승한 적이 있으면, 연 3.0% 수익만 지급된다. 만기에 지수가 아무리 하락해도 원금은 보장되는 안정형 상품이다.

함께 판매되는 스텝다운형 ‘ELS 3174회’는 3년 만기의 투자 기간동안,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상품이다. 코스피200 지수가 최초 기준가의 95%이상(6, 12, 18개월), 90%이상(24, 30, 36개월)이면 연 9.5%로 조기상환이 확정된다. 만기까지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35% 이상 하락 한 적이 없으면 역시 연 9.5%를 지급한다. 다만 이 이상 하락시는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더블배리어형 'ELS 3175회'는 1년 만기의 투자기간 동안 코스피200이 25%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7.8%의 수익을 지급한다. 3개월마다 돌아오는 중간 가격 결정일에 최초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해 있지 않거나, 이 기간 중 최초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으면 조기 상환된다.

안병원 삼성증권 상품개발팀 과장은 "현 주가수준에서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통해 하락 리스크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