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맥스(T-MAX)의 막내였던 박윤화가 군 입대를 위해 팀을 탈퇴한다.

박윤화는 지난 5일 오후 티맥스 공식 팬 카페에 글을 올려 탈퇴와 관련된 심정을 밝혔다.

박윤화는 2007년 싱글 앨범 'Blooming'으로 데뷔한 후 3년 동안 티맥스 멤버인 신민철, 김준과 한솥밥을 먹으며 '널 사랑해', '왜 그랬어', '파라다이스', '한번쯤을'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박윤화는 “티맥스 정규 앨범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개인적인 사정이라기보다는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됐다. 스스로 정리할 일이 많아서 어쩌면 약간은 빠른 인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것도 많은데,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 여러분들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없더라도 티맥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며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티맥스에 대해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윤화는 “다시 돌아올 때에는 여러분들도 깜짝 놀랄 만큼 멋있는 모습으로 무대 위에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한 후 “항상 절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티맥스 소속사 플래닛905는 “박윤화가 군 입대까지 시간이 다소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군대 문제로 인해 정규 앨범 활동을 펼치게 될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기가 싫다며 하차 의사를 전해왔다”며 “첫 녹음까지 함께 했지만, 윤화의 의견을 존중해 정규 앨범에 참여하지 않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박윤화의 공백을 메울 유망주를 투입, 4인조로 5월께 발표될 정규앨범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