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말 방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비공개 정보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시기(9일 이전)를 놓치면 '김일성 주석 생일(15일)이나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수뇌부의 해외 일정을 제외하고 빈 일정을 감안할 때 방중은 25~28일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보고한 것으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그러면서 "이 때 간다는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