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특정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 조직인 ‘창의실행팀’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자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창의실행팀은 ‘내부 사업가 제도’(Little Mayor·시장을 대신해 일을 직접 처리한다는 의미)로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는데 현재 ‘기설도로 정비팀’이 운영되고 있다.

3명의 도로 정비팀은 과거 도시계획으로 도로가 개설됐지만, 법적행정절차를 미뤄 사유지로 남아 있는 도로를 찾아내 시가 소유권을 확보하는(등기 권리보존) 작업을 추진해 호평받고 있다.

시는 이번 내부 공모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담당 조직이 없어 추진되지 않고 있는 별도 사업을 일정기간 맡길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예산 절감 등의 주제와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모해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