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전방산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케미칼의 주력제품인 과산화수소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업황호조로 인해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솔케미칼은 현재 연산 5만톤인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을 2012 년까지 연산 6만톤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고수익 제품인 과산화수소 설비 증설은 실적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라텍스 사업 또한 주요 매출처인 한솔제지의 아트원제지 인수로 신규매출처가 추가됐다"며 "신규사업인 전자재료사업 진출은 IT소재 분야의 신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솔건설 지분 매각의 대가로 받은 삼성에버랜드 지분 6800주 가치가 삼성생명 상장을 계기로 재평가 받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