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두 달간 30% 이상 급등했다.

이 증권사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지난 2월 전저점(6만6600원) 대비 30% 이상 급등했지만,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급등세는 동사의 단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는 차원에서 올랐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에는 향후 이익의 성장성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감시장비 사업의 확대와 폰카메라 모듈 부문의 적자탈피, 반도체 부품 부문의 양호한 실적 시현, 파워와 특수 부문의 추가적인 수주 등이 동사 주가의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도 각각 6819억원과 410억원으로 당초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감시장비 부문 합병 이후 첫 분기임에도 불구하고, 감시장비 부문에서 양호한 매출액(1420억원)과 수익성(영업이익률 12.5%)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