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오는 3분기 내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200원에서 68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동섭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기존 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SK그룹 내 통신계열사간 시너지가 본격화돼 2010년 3분기 내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무선이 통합되는 환경에서 SK브로드밴드의 유선경쟁력이 SK통신그룹 경쟁력의 일부라는 것. 따라서 올해 사실상의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성장도 본격화된다는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초고속인터넷가입자 순증 33만명, 전화가입자 순증 83만명을 달성했다. 그러나 마케팅비용 확대로 2009년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올해에는 증가된 가입자와 고도화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익성중심의 경영이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SK텔레콤의 유선재판매 진출로 안정적인 매출 및 마케팅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돼 실적 상승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