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 자동차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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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능형 자동차에 적용될 신기술이 최근 발표되는 신차에 속속 탑재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그린카와 함께 스마트카가 차세대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며 야심찬 발걸음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 에쿠스가 지난주 뉴욕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7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에쿠스 발표회에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습니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매뉴얼을 대신해 태블릿PC를 통해 차량의 정보가 제공된 것입니다.
현대차는 태블릿PC의 장착여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고급 세단에 걸맞는 포지셔닝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올해 1월 '2010 CES'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유보(UVO)'를 선보였습니다.
2008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개발한 유보는 운전자의 음성을 인식해 차량내 각종 전자기기 뿐만아니라 모바일기기와 차량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쏘렌토R'부터 유보를 장착해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차는 완선차 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1월부터 뉴SM5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객들은 벨소리와 효과음 뿐만아니라 날씨와 세차정보까지 알려주는 기능성 어플리케이션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뉴SM3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MP3와 연동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해 산업간 협력모델로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차량에 첨단IT 기능의 장착이 늘어나는 것은 차세대 스마트 차량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운전에 각종 도움을 받으려는 운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체들도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첨단I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차량은 계속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은 달리는 차 안에서도 정보시대를 만끽할 수 있게 됐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