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퇴직연금 '1강 2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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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시장을 두고 증권사들의 경쟁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독주하고 있고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퇴직연금 시장은 놓칠 수 없다'
2008년말 6조원대에 머물렀던 퇴직연금이
2010년말에는 28조원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3월말 현재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적립금 현황을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5100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460억원, 2560억원으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증권사 전체 퇴직연금중에 빅3가 차지하는 비율은 5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5년 말 퇴직연금 도입과 동시에 업계 최초로 설립한 ‘미래에셋 퇴직연금 연구소’를 통해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전략입니다.
김대환 본부장/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추진본부
"시장의 경쟁구도 보다는 본질에 충실한 서비스 개발.고객이 만족하는 하고, 근로자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준비해 나가겠다"
2,3위 증권사들의 도전이 거셉니다.
삼성증권은 2006년 설립한 PB연구소를 근간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퇴직연금 전담 자산운용 컨설팅 전문조직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 서비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다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올해 퇴직연금 적립금 목표를 1조원으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문했습니다.
강성모 소장/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연구소
"2010년에는 1조원을 목표로 은행,보험을 포함해 시장점유율 상위 10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혈경쟁, 과당경쟁, 지나친 고금리.
퇴직연금에 대한 여러가지 잡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