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강세..日 라이브도어 인수 기대감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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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일본 인터넷 검색업체인 라이브도어 인수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로 강세를 보였다.
5일 NHN 주가는 지난 주말에 비해 4000원(2.16%)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체 거래량이 19만9천주로 전거래일 보다 156% 늘며 장중 19만500원까지 올랐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를 통해 각각 4만9000여주, 1만7000여주의 매수가 집중됐다.
NHN은 이날 오후 라이브도어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일본 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기업 인수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블룸버그 통신은 "NHN의 라이브도어 인수가 임박했으며, 양측이 조만간 만나 계약 조건을 최종 확정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가격은 최소 50억엔, 최고 100억엔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NHN이 라이브도어를 인수할 경우 일본 시장 진출에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력사업들의 성장성이 하락하고 있지만 일본 검색 시장의 성공 가능성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 된 검색서비스에 따라 네이버재팬의 방문자가 7개월 만에 10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검색포탈 시장에서의 높은 지배력 유지나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무선 인터넷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성장 동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