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세계 박물관 관람객수 조사에서 아시아 박물관 중 1위,세계 10위에 올랐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문화예술 및 박물관 분야 국제 권위지인 ‘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지난 1일자로 발행된 4월호에 게재한 지난해 세계 박물관 관람객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2백73만204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사 결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850만 명으로 1위에 올랐고,영국 브리티시 뮤지엄(557만명)·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뮤지엄(489만명)·영국 내셔널 갤러리(478만 명)·영국 테이트 모던(475만 명)이 5위권에 들었다.아시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257만명)이 12위,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227만 명)이 14위에 올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또 총 관람객수 외에 분야별 전시의 하루 평균 관람객수에서도 지난해 4∼8월 개최한 ‘이집트 문명전’이 고대유물 전시부문 세계 2위를 차지했고,9∼11월 개최한 ‘한국박물관 100주년 기념전’이 아시아 전시부문 세계 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아트 뉴스페이퍼’의 홈페이지(www.theartnewspap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