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세계경제 회복 불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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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일 올해 선진국들의 출구전략 시행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인민은행은 '2009년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확장적인 금융정책을 중단할 경우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때이른 출구전략은 경제회복을 무산시키며 너무 늦은 출구전략은 인플레이션과 자산가격 버블을 초래해 미래에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경고는 중국이 국제적으로 위안화 재평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중국은 세계경제 회복의 토대가 견고해야 위안화 재평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지난달 중국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고정한 정책을 바꿀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쑤닝 인민은행 부행장도 지난달 위안화 재평가 여부는 국내외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