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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법조계‥김동오 서울고법부장 '100억대 자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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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헌법재판소,검찰 등 법조계의 고위 공직자 10명 중 7명이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법조계 고위인사들의 2009년 평균재산은 2008년에 비해 약간 줄어들었다.

    지난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19억2760만원으로,2008년(20억 984만원)에 비해 8202만원 줄었다. 신고 대상자(129명) 중 열에 일곱은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중 50억원 이상은 7명,30억원 이상은 23명이었다. 헌재소장 및 재판관,사무처장,사무차장의 지난해 총재산 평균은 32억4285만원으로 재작년(32억9705만원)에 비해 5419만원 감소했다. 검찰 고위 간부 45명의 작년 기준 평균 재산은 16억797만원이다.

    법조계 내에서 재산총액 1위는 김동오 서울고법부장이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1위에 올랐던 김 부장은 이번에 105여억원의 재산을 신고,법조계 고위인사 중 유일한 100억대 자산가가 됐다. 그 뒤를 조경란 서울고법부장(총재산 89억 7210만원),최상열 서울고법부장(76억 5631만원),하철용 헌재 사무처장(74억 3361만원) 등이 이었다. 법조계의 10대 자산가 중 6명이 서울고법에 포진해 있다.

    김영한 대검찰청 대구지검 검사장은 대구의 대지 및 건물을 매도해 지난해 재산 8억1561만원이 늘어나 중앙 행정부 재산 총액 증가자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시가 9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한 재단법인에 기부해 재산 총액이 8억9561만원 줄어든 박한철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은 재산 총액 감소신고 상위자(중앙) 7위에 올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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