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가격이 예상을 상회하는 강세를 지소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A 투자의견은 유지.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NAND 가격이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강세를 지속 중에 있고 반도체 장비 수주출하비율(BB율) 등 일부 불안해 보이던 지표도 과거 데이터가 수정되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월 후반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베스트바이의 PC 모델 평균 D램 용량이 3월 들어 재차 증가하고 있어, D램 관련주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3분기 D램 공급량 증가율(Bit Growth)이 현저히 낮고 최근 난야와 이노테라의 수율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2분기에도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2010년 예상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6200억원, 영업이익 2조9200억원, 순이익 2조58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