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美 최초 코스닥 상장 뉴프라이드 오는 12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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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통일하면 한국에도 진출하겠습니다. 부산을 통해 북한을 거쳐 만주와 중국 본토로 물류가 연결되면 우리가 하는 사업이 가능할 겁니다"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뉴프라이드는 재미교포 에드워드 김 대표(69ㆍ사진)가 이끌고 있다. 그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진출 계획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33년만에 고국을 찾아 이국땅에서 일군 기업을 한국에 상장까지 시킨 그는 시종일관 결연한 모습이었다.
뉴프라이드는 복합물류 지원 서비스업체다. 복합물류란 해상을 통해 화물을 옮기는 것에서 나아가 해상과 철도, 육로를 연결해 화물의 운송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뉴프라이드는 복합물류 과정에서 운송 업체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항만으로 들어온 컨테이너가 트레일러에 옮겨질 때 뉴프라이드는 관련 장비를 검사, 또는 정비하고 필요한 소모품을 교체해 준다. 또 트레일러용 타이어를 직접 만들거나 재생해 납품하기도 한다.
김 대표가 1978년 회사를 설립했을 때만 해도 타이어 재생이 주된 사업이었다. 그러다 철도와 항만을 중심으로 복합물류 정비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금은 미국 11개 주에 32개의 지점을 거느리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수리정비 용역업체 IMS와 타이어 제조ㆍ공급업체 DYH, 자산관리 대행사인 SM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뉴프라이드는 매출 735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4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김 대표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첫번째가 크레인이나 건설용 트랙터 등에 쓰이는 특수타이어 시장 진출이다. 개당 가격이 최소 4000달러, 최대 3만달러에 달하는 특수타이어를 연간 5000개 이상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 가운데 약 50억원을 중국 자회사 DYH의 생산설비 확장에 쓸 것이라고 했다.
기존 복합물류 서비스도 시장을 더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그는 "기존 서부와 중부에 치우친 거점을 동부로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 시장으로까지 시장을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185만주의 신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회사의 공모 희망가는 6000~7700원이다. 일반 청약일은 이달 12,13일 이틀 간이다. 골든브릿지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뉴프라이드는 재미교포 에드워드 김 대표(69ㆍ사진)가 이끌고 있다. 그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진출 계획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33년만에 고국을 찾아 이국땅에서 일군 기업을 한국에 상장까지 시킨 그는 시종일관 결연한 모습이었다.
뉴프라이드는 복합물류 지원 서비스업체다. 복합물류란 해상을 통해 화물을 옮기는 것에서 나아가 해상과 철도, 육로를 연결해 화물의 운송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뉴프라이드는 복합물류 과정에서 운송 업체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항만으로 들어온 컨테이너가 트레일러에 옮겨질 때 뉴프라이드는 관련 장비를 검사, 또는 정비하고 필요한 소모품을 교체해 준다. 또 트레일러용 타이어를 직접 만들거나 재생해 납품하기도 한다.
김 대표가 1978년 회사를 설립했을 때만 해도 타이어 재생이 주된 사업이었다. 그러다 철도와 항만을 중심으로 복합물류 정비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금은 미국 11개 주에 32개의 지점을 거느리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수리정비 용역업체 IMS와 타이어 제조ㆍ공급업체 DYH, 자산관리 대행사인 SM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뉴프라이드는 매출 735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4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김 대표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첫번째가 크레인이나 건설용 트랙터 등에 쓰이는 특수타이어 시장 진출이다. 개당 가격이 최소 4000달러, 최대 3만달러에 달하는 특수타이어를 연간 5000개 이상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 가운데 약 50억원을 중국 자회사 DYH의 생산설비 확장에 쓸 것이라고 했다.
기존 복합물류 서비스도 시장을 더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그는 "기존 서부와 중부에 치우친 거점을 동부로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 시장으로까지 시장을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185만주의 신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회사의 공모 희망가는 6000~7700원이다. 일반 청약일은 이달 12,13일 이틀 간이다. 골든브릿지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