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중심 고용노동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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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지예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노동부의 명칭이 고용노동부로 변경된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변화와 철학이 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구요.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어제 오전 기자실을 방문했습니다.
고용노동부로의 변경과 관련해,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부처의 변화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 중심, 공급자 중심의 노동 정책에서 탈피해 민간이 주도하는 시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일자리가 있는 사람 위주의 정책이 추진됐지만, 앞으로는 일자리가 없는 사람 위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장관은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부처로서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0년 1분기가 끝나고 벌써 2분기가 시작되었는데요.
기업들의 채용 소식은 여전히 활발하군요.
4월 첫 날, 대기업들의 채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R&D연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과 연구원을 채용합니다.
정규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자는 지원이 가능한데요.
단 R&D연구 분야는 석사 이상 및 졸업예정자에 한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산유체 해석, 배관설계 등 25개 분야에서 연구원을 모집합니다.
분야별로 세부 자격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으며 국가보훈대상자,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등은 우대하구요.
계약직으로 근무한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합니다.
CJ그룹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100명을 채용하고, 인턴사원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200명을 채용합니다.
넥센은 해외영업, 구매관리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해외영업은 중국어, 서반어 가능자를 우대합니다.
포스코켐텍은 기술, 사무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뽑습니다.
관련학과 학사 이상 졸업자면 지원 가능하지만 신입 연구직은 석사 이상이어야 하고 박사 이상은 어학점수 제출이 면제됩니다.
종근당은 제제연구, 마케팅기획 등 7개 분야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하구요.
관련학과 학사 혹은 석사 이상으로 연구기획은 변리사 자격증 소지자 등 세부자격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KT 채용 소식도 나왔네요.
KT가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객서비스직군을 신설하고, 300명을 공개 채용합니다.
이번 신규 채용으로 개통과 AS, 영업 등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편, 고객접점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번 공채의 학력은 고졸 이상으로 단순히 고학력자를 선발하기 보다는 직무 수행 역량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입니다.
KT가 신규 직원 공채에서 학력을 고졸 이상으로 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원서 접수는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늘 오후 2시부터이구요.
3개월에 걸친 인턴십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무원 채용 소식도 나왔군요.
정부가 중증장애인 23명을 공무원으로 일괄 특별채용합니다.
올해 특별채용 예정 직위로는 특허청 5급 심사관 2명 등 19개 부처 23명이며, 응시자격을 갖춘 중증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응시원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필기시험 없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9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지난 2007년 중증장애인 특별채용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정부는 2008년도에 15개 부처 18명, 2009년도에 16개 부처 18명을 선발한 바 있습니다.
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 인상액이 기대 이하라는 설문 조사가 나왔군요.
한 취업포털이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 9백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불만족 하는 이유로는 '협상이라기 보다는 통보에 가까운 방식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실제로 인상된 금액이 너무 적어서', '연봉이 동결 또는 삭감되었기 때문'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68%는 연봉협상에 대한 불만족 때문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재보다 451만원 정도 더 준다면 이직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올해 직장인들이 연봉협상 이전에 기대했던 인상률은 평균 7.5%, 인상액은 약 252만원으로 집계됐는데요.
반면 실제 인상률은 2.3%, 인상된 금액은 93만원으로 기대치의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