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소폭 반등한 25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에서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이 피에스텍을 손절매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신 차장은 전날 10.58% 급락한 피에스텍이 반등세를 보이자 모두 손절매했다. 이 과정에서 약 300만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전날 400만원 정도였던 평가손실을 줄인 것이다. 피에스텍에 투자한 자금은 클루넷 9만여주를 사들이는 데 투입했다.

그는 "다음달 주도주는 스마트그리드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피에스텍을 미리 사들였는데, 전날 코스닥 감사보고서 미제출 이슈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요즘 공격적으로 투자를 했는데 이제는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된 주도주만을 매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루넷을 매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큰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했다. 신 차장은 이날 고속철 관련주인 대아티아이 1만여주를 추가 매수했다. 그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전날보다 1.23%포인트 상승한 8.52%였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네패스의 반등에 힘입어 누적수익률은 0.91%포인트 개선시켰다. 전날 2.27% 하락했던 네패스는 이날 2.65% 상승 마감했다. 심 과장은 이 종목 주식을 1000여주 더 사들여 평가이익을 114만원으로 늘렸다. 네패스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및 휴대폰 업황의 호조세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투자심리 악화로 참가들의 매매가 한산했던 가운데,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지점 부장과 이종숙 대신증권 잠실지점 차장의 수익률도 소폭 개선됐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