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작은 도서관으로 불리는 전자책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하철이나 길거리 등 언제 어디서나 책을 더욱 편리하게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인터파크가 새롭게 출시한 전자책 '비스킷'입니다. 2만5천여권의 국내책과 1백만권의 해외원서가 이 작은 단말기 안에 들어있습니다. 이상규 인터파크INT 대표 "서비스 시작은 국내 책 2만5천권으로 시작합니다. 매일 추가해서 연내 10만종을 훨씬 넘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해외 원서도 현 시점에서 100만권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자책을 이용하려면 먼저 단말기를 구입한 후 인터파크 도서 등에서 콘텐츠를 사야 합니다. 다만, 책 가격이 일반 시판가보다 절반까지 저렴해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규 인터파크INT 대표 "전자책으로 만들면 기존에 종이책으로 찍어야 하는 제작비와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존 종이책의 50%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글자 크기 조절과 읽어주기 기능 등도 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유용한 도우미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파크가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 것은 기존 도서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전자책 시장의 높은 성장성 때문입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은 2006년 6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00억원을 넘어 올해는 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 인터파크는 주력 신사업인 전자책을 통해 올해 400억원 규모의 매출과 단말기 10만개를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