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Brown Eyed Soul)이 2년 5개월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다.

지난 2007년 그룹 멤버 나얼의 군 입대로 활동을 쉬어온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 1월 말 나얼의 소집해제와 동시에 새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23일 소속사 산타 뮤직측은 "이번 앨범은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며 "나얼은 앨범 자켓, 포스터 등 모든 디자인을 직접 하는 심혈을 기울였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더블 싱글 앨범을 내는 것 또한 다른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두개의 신곡이 담긴 더블 싱글 레코드로 3월 중 발매 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3개의 더블 싱글을 패키지로 발매한 뒤 5월 대규모 라이브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요즘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원래 싱글 앨범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 많이 혼란스러워졌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아쉬워했다.

이어 "하지만 변함없는 저희의 음악성을 고집하되 새로운 앨범 형태의 시도를 통해 팬들에게도 저희 음악의 소장 가치를 높여드리고, 무엇보다 예전하고 다르게 자주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한편, 공백기 동안 브라운 아이드 소울 각각의 멤버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활동을 넓혀 왔다. 정엽은 개인 1집과 디지털 싱글 발매, 영준도 개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멤버 성훈은 실용음악 교수활동으로 후배양성에 매진해왔다.

2003년 1집으로 데뷔한 이들은 2007년 4년 만에 2집을 발표해 약 1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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