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9주기입니다. 작년 10월 이후 다섯달만에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범 현대가가 내일 저녁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청운동 자택으로 집결합니다.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9주기이기 때문입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제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해외출장으로 불참하지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도 범 현대가의 식구들은 대부분 빠짐없이 제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한편 정몽구 회장 부자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오는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방문합니다.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작년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인 고 이정화 여사가 별세한 이후 5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고 정주영 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기일이면 대부분 청운동으로 모이는 현대가이지만 올해에는 특별한 현안이 없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경기 회복이 여전히 더딘 상황에서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간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