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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엔(UN)서 벌인 미국과의 ‘삭스핀 전쟁’에서 승리했다.

AP통신은 16일 “중국과 일본,러시아가 UN에서 연합작전으로 미국의 상어지느러미 유통금지 시도를 분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유엔의 야생동물 거래 관련 회의에서 “삭스핀 거래가 해양자원의 균형을 깨는 관계로 가난한 나라를 더욱 곤경에 처하게 만든다”며 삭스핀 거래 금지를 강하게 주장했다.이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삭스핀 소비 증대로 상어가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주도 상어보호 관련 법안은 중국과 일본,러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이 “상어 개체수에 큰 변화가 없다”는 강력한 반론에 직면,처리되지 못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