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서비스 브랜드대전] 삼성증권'팝', 고급 자산관리 컨설팅 '누구든지 누린다'
그동안 프라이빗뱅커(PB) 개인의 능력에 주로 의존하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본사의 컨설팅 시스템과 연계시켜 체계적인 상품 추천 및 사후관리를 가능하게 만든 시스템이다. 팝을 삼성증권의 모든 PB가 공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자산관리 서비스의 질을 높였고,기존 예탁자산 1억원 이상에 맞춰져 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팝이 도입된 후 고객들은 투자한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자산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과 전망 등을 담은 '팝 보고서'를 수시로 제공받게 됐다. 지금까지는 펀드별로 정기 운용보고서 정도를 받는 게 고작이었다. 팝 보고서를 통해 고객은 사후관리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느끼게 됐고,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한 투자전략 변경으로 대응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팝을 통해 관리받는 고객은 위험등급에 따라 5가지로 분류해 매월 제시되는 5가지 모델 포트폴리오와 시장의 테마 및 경제상황을 고려한 '시장 · 테마 포트폴리오 20여가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팝에 등록돼 있는 '아시아니제이션(Asianization)' 스토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중국 등 아시아 성장 스토리에 기반한 삼성그레이트차이나펀드 등 관련 테마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단순히 고객 성향뿐 아니라 고객이 처한 재무적 상황에 맞는 솔루션도 제공된다. 팝 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5060세대 자산관리 솔루션'의 경우 은퇴자산의 안정적 운용과 노후생활을 위한 현금흐름에 초점이 맞춰졌다. 확정금리형 절세 상품인 '삼성에이스파트너 연금보험'과 '삼성퇴직연금 삼성그룹주 40' 등 퇴직연금 전용 펀드,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원자재 파생상품,유동성을 위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이 포함돼 있다.
투자성향과 니즈에 맞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 예상 수익과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팝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팝 보고서는 이후에도 수시로 제공돼 투자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포트폴리오에 급격한 수익률 변동이나 목표수익률 도달 등이 발생하면 SMS를 통해 즉시 알려주는 '펀드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팝과 함께 각종 서비스도 강화해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 처음으로 한 계좌에서 복수카드 발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CMA계좌 하나에 한개 카드만 발급했기 때문에 진정한 가족계좌로서의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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