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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 판매되는 도토리묵 믿고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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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제로맨이 간다'에서는 '도토리묵의 비밀'을 밝혀냈다.

    건강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인 도토리묵은 요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입 맛 없는 날 입 맛 돌게 하는 별미식품이다. 또한 도토리묵 가루로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맛, 건강은 물론 편리성까지 갖추며 바쁜 현대인의 웰빙식품으로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도토리묵 그 안에 우리가 모르는 무엇이 있다? 도토리묵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과 의혹의 진실, 불만제로에서 끈질기게 추적했다.

    제조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생에 대한 근심 때문에 도토리묵 가루로 직접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런데 도토리묵 가루는 믿고 먹어도 되는 것일까? 불만제로. 재래시장과 마트에서 도토리가루 5개를 구입, 자체적으로 쇳가루 검출실험을 해보았다. 1만가우스 자석을 통해 검출된 쇳가루 양은 시료 5kg 당 적게는1.2mg에서 많게는 10.2mg이 검출됐다. 식약청에서 허용하는 쇳가루 기준치(1kg당 10mg)에는 못 미치는 양. 하지만 식품 속 쇳가루, 기준치 이하라고 해서 안전한 것일까? 쇳가루는 왜 나오는 것일까?

    도토리묵은 대부분 별다른 가열 과정 없이 그대로 먹기 때문에 제조, 유통과정에서의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토리묵의 일부는 랩으로만 허술하게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심지어 한 마트에서는 제조원, 원산지는 물론 유통기한도 기재하지 않은 채 판매하고 있었다. 도토리묵 과연 안심하고 믿고 먹어도 되는 것일까? 불만제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토리묵 19개를 수거 일반세균 및 대장균군 검출실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12개 제품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되었고 1개 제품에서는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제조, 유통 상 위생이 의심되는 상황.. 도토리묵 제조공장 얼마나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일까? 불만제로 점검 결과 일부 공장에서 별도의 덮개 없이 묵을 식히는 등 세균번식이 우려되는 현장을 포착할 수 있었다. 심지어 한 제조공장에서는 담배를 피우며 일하는 직원도 있을 정도로 위생개념 없이 관리되고 있었다.

    “이건 아주 100%국산이니까 다른데서 이런 거 못 구해요”

    “무조건 다 수입산이에요 국산 없어요. 어딜 가나 없어요”

    많은 사람이 국내산으로 알고 먹는 도토리묵이 실제 국내산인지 의심스럽고 궁금하다는 의견 많았다. 실제 도토리는 가을 한 철에만 수확할 수 있어 유통양이 한정 되어있을 뿐 아니라, 수입산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비싼 가격에 판매 되고 있어 도토리묵 공장들 대부분은 국산 도토리를 쓰는 것은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산 도토리묵은 정녕 없는 것일까? 불만제로 국내산 도토리묵을 찾아 확인한 결과, 도토리묵으로 유명한 지역에서 국산 도토리를 직접 갈아 만든다는 묵 전문점 한 곳과 국산 도토리 가루까지 팔고 있는 한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묵은 정말 국산 도토리로 만들어진 것일까? 원산지 의무 표시 품목이 아닌 도토리, 이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부 도토리묵 업체와 국산 도토리묵 존재의 진실, 불만제로에서 공개한다.

    17일 저녁 방송.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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