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국내 한 대학 화장실 사진이 15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15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우리학교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6장 올라왔다. 울산과학기술대 학생회관 외벽을 촬영한 것으로 1층 화장실에 초점이 맞춰있다.

사진 속 화장실을 살펴보면 통유리로 돼 있어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변기와 세면대의 위치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사용가능한 화장실이 맞느냐", "실제라면 인권침해다", "디자인적 요소만 너무 따진 듯", "교내 엽기 명소 될 듯" 등 반응을 나타냈다.

해당대학 관계자는 "학생회관 건물 사진이 맞다"고 확인하며 "이 건물은 현재 완공된 상태"라고 밝혔다.

1층 화장실 사진에 대해서는 "재학생이 건물 공사중 찍은 사진을 재미삼아 올린 듯 하다"며 "통유리는 맞지만 현재 완벽하게 차단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