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경·재계 굵직한 일정 들을 살펴보는 경제브리핑 시간입니다. 경제팀 김치형 기자 나왔습니다. 김기자 이번주 주요 이슈들 점검해 주시죠. 네 이번주 일단 상장사들의 주총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법인 304개사, 코스닥시장법인 214개사 이렇게 모두 518개사가 이번주 주주총회를 갖기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주 금요일(19일)이 일명 주총데이로 총 750개 상장법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171개, 코스닥시장 128개 등 299개 기업이 주총을 열 예정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국내 고용지표 발표가 있구요. 미국쪽에서는 FOMC 회의의 금리결정 그리고 주간 실업청구건수(18일), 4분기 경상수지와 경기선행지수(18일) 등의 발표가 있습니다. 상장사들의 주총 얘기부터 좀 해주시죠.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번주 500개가 넘는 상장사들이 주총을 개최하는데요. 19일 금요일에 가장 많은 299개 기업이 정기 주총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날 웬만한 기업들은 모두 주총을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NHN, LG텔레콤 그리고 LS, 엔씨소프트, 삼성 SDI, 태평양, GS건설 LG이노텍, 삼성카드, 삼성전기, 대한항공등이 주총을 엽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 잉크테크, 영우통신 등이 주총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실적호조를 등에 업고 두둑한 현금 배당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5000원에서 7500원으로 , LG전자는 350원에서 5배 수준인 1750원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여러 경기지표들도 좀 짚어주시죠. 네 국내에서는 우선 2월 고용지표 발표가 있습니다. 17일 수요일인데요. 2월 고용동향이 발표인데.. 1월 실업률이 희망근로 신청접수 등으로 9년래 최고치인 5%로 치솟았던 만큼 실업률 수치가 3%대로 낮아질 지 관심입니다. 아울러 10년래 최고였던 121만명의 실업자수가 크게 줄어들 수 있을지, 고용률(56.6%)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만합니다. 이에 앞서 15일 오늘이죠. 산업생산의 선행지표격인 2월 전력판매량과 시장거래 동향이 발표되는데요. 1월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34년 만에 최대폭인 전년대비 24%가 증가했지만 2월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증가폭이 다소 감소할 전망입니다. 해외쪽을 좀 볼까요? 미국은 우리로 말하면 이번주 금통위기 있는거죠?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우리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해 13개월째 기준금리 동결을 이어갔죠. 미국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17일 수요일 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는 일단 '동결'입니다. 경기회복이라는 큰 추세는 유효하지만 1~2 월 유럽의재정 리스크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계절적 영향으로 미국 경제지표들의 일시적인 변동이 있었다는 점과 물가가 정책에 이렇다 할 영향을 주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이번 FOMC 에서도 시각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밖에 이번주에는 제조업부터 주택, 물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표들이 발표됩니다. 미국 시각으로 월요일이니까 우리는 16일이 되겠죠. 증시 개장전 2건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발표됩니다. 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수준을 보일 전망이고, 3월 뉴욕지역 제조업 지수(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미국 제조업이 확장국면임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17일에는 2월 주택착공 및 착공허가 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2월중 미 동부지역에 3차례나 들이닥친 블리자드(눈폭풍) 영향으로 전월비감소세가 점쳐졌집니다. 그리고 18일과 19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발표될 예정인데요. 19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대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또 미국은 14일(현지시간) 그러니까 오늘부터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제)를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동부시각 기준 오전 2시부터 시간이 1시간씩 앞당겨져 새벽 1시는 새벽 2시로 조정되는데요. 증시의 경우 한국시각으로 오후 11시 30분부터 개장했으나 앞으로는 오후 10시 30분으로 한시간 빨리 열리게 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지난주 국내 금융통화위원회 얘기를 잠깐했는데. 사실 기준금리 결정 여부도 관심이었지만 이성태 한은총재의 임기 마지막 금통위라는 점도 이슈가 됐었다. 후임 얘기는 어떻게 나오는가? 여기저기서 하마평들이 있어서.. 대충은 알고 계시겠지만.. 어차피 이번주나 다음주에는 결정이되야하기 때문에. 일단 말로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청와대 인선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윤곽이 좀 나올 것 같은데.. 독보적인 후보가 없어 5명 안팎을 놓고 이명박 대통령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간의 경험과 관료의 경험을 두루 갖췄으면서 검증에도 문제가 없는 인물`을 발탁하고 싶어한다는 후문인데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한은 부총재 출신인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 등이 후보군에 거명되고 있다. 이번주 후보가 정해지면 23일 국무회의에서 후임총재 임명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