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야마카시' 도주 김길태…수차례 범행도 '옥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 김길태가 지난 10일 경찰에게 붙잡히는 과정에서 '야마카시'형 도주를 벌인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건물 사이를 민첩하게 다니는 김길태를 두고 '야마카시'에 능하다고 설명했다.

    검거 당시에도 옥상에 숨어 있다가 잡히는 등 그는 다닥다닥 붙은 다세대 주택의 옥상을 범죄 장소로 악용하면서 시야와 도주로를 확보해 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997년 7월 27일 오전 9시20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서 길가던 9살 여자 아이를 성폭행하려고 끌고 간 곳은 인근 주택가 옥상이었다.김 씨는 그곳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아이의 부모에게 발각되면서 미수에 그쳤지만, 또 2001년 5월 길가던 여성(32)을 위협해 친구 집에 끌고 갔다가 다시 자신의 옥탑방으로 끌고 가 열흘간 감금하고 성폭행했다.

    올해 1월에도 귀가 중이던 여성(22)을 위협해 인근 다방건물의 옥상으로 먼저 끌고 가 한차례 성폭행한 후 다시 자신의 옥탑방으로 납치해 8시간이나 감금하고 성폭행했다.

    이처럼 김 씨가 건물 옥상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것은 시야와 도주로를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씨의 부모도 어릴 때부터 옥탑방에서 자란 김 씨가 계단과 골목길을 놔두고 이웃집 옥상을 통해 수시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옥상을 통해 이동하고 필요할 때면 사람들의 눈을 피해 건물 벽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도피행각을 벌여 그동안 검거망을 피해왔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야마카시'는 맨몸으로 도시의 건물이나 벽 등을 오르거나 뛰어넘는 행동으로 프리러닝(Free Running), 파크루(Parkour) 등으로도 불린다. 2001년 뤽 배송이 제작을 맡고 아리엘 제리통 감독이 만든 영화 '야마카시'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 국내에도 동호회가 적지 않게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대통령 살해 협박 글 올린 10대 2명 검찰 송치

      온라인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살해 협박 글을 올린 1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은 협박·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9월 4...

    2. 2

      박명수, 군산의 아들이라더니…'배달의 명수' 모델 됐다

      전북 군산 출신 개그맨 박명수가 지역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홍보모델을 맡는다.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은 박명수와 '배달의 명수' 홍보모델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재단은 박명...

    3. 3

      [포토] "잘 다녀오겠습니다" 방산·AI 협력 논의차 UAE 향하는 강훈식 비서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위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있다.인천공항=임형택 기자 taek2@ha...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