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저소득 계층과 보호시설 어린이 등 2만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검도와 수영, 축구, 테니스, 줄넘기 등 다섯 종목을 가르치는 방과 후 교실을 연다. 계절별로 여름에는 수상스키와 윈드서핑 강습, 겨울에는 스케이트와 스키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7∼8월에는 저소득층 150가족을 모집해 강원도 휴양지에서 생활체육 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일반인이 참여하는 스포츠 클럽도 올해 1만개 이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별로 전문 인력을 파견해 지도하고 종목별 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다. 다소 침체된 학교 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축구교실과 축구 리그전, 길거리 농구 대회 등을 활발히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시켜 서울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선진국 수준인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