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둔 대한생명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김철민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대한생명은 상장 후 IPO(기업공개) 효과가 긍정적일 것이며, 코스피200에 편입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상장후 대한생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생보사중 27위, 아시아 생보사중 7위권이라는 것. 대한생명이 상장되면 보험업 및 금융업의 시장비중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의 시장비중은 소폭(-0.18%포인트) 감소한다는 추정이다.

대한생명은 우선 상장초기 긍정적인 IPO효과(상장초기 주가의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4개국에 상장된 4개의 보험사들의 주가는 벤치마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 동양생명, 영국의 리솔루션(Resolution), 일본 소니파이낸셜 홀딩스(Sony Financial Holdings), 중국 CPIC(China Pacific Insurance) 등이 그 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대한생명이 코스피200 특례편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따른 매수수요를 기대했다.

대한생명이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오는 6월11일에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코스피200 편입시 대한생명의 위상은 시가총액 기준 32위, 유동비율을 감안한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는 63위권이라는 추정이다.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10조원 가량으로 가정할 경우, 인덱스 편입시 발생할 대한생명에 대한 매입수요는 348억원에 달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