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연세대와 비만치료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비만치료 신약개발에 착수하고 연세대는 그 대가로 기술료를 지급받게 된다.

광동제약이 확보한 신약후보물질은 세스퀴테르펜계열 화합물로, 연세대 식품기능유전체연구실 박태선 교수팀이 발굴한 것이다.

박 교수팀의 동물실험 결과 이 물질은 현재 널리 처방되는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 성분에 비해 우수한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을 보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900억원 수준인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뿐 아니라 약 2조원에 달하는 세계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