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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것 좀 봐! 그림같은 와이너리…뒤뚱뒤뚱 예쁜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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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단풍 물든 호주 멜버른
    새봄의 꽃구경을 떠날 생각에 들떠 있는 요즘,지구 반대편 호주에서는 단풍놀이가 한창이다. 3월부터 시작되는 멜버른의 가을풍경에는 시골마을 정취가 가득하다. 붉게 물든 굵은 나무를 배경으로 소몰이를 하며 목동의 삶을 체험하거나, 근사한 와이너리 풍광을 천천히 음미하며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멜버른의 가을이 봄날의 화사한 꽃나들이를 잠시 잊게 할 만큼 특별한 까닭이다.



    #이국적인 풍경의 와이너리와 단데농

    멜버른에서 차로 한 시간을 달리면 야라 밸리의 와이너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야라 밸리에는 40여개의 크고 작은 와이너리가 산재해 있다. 단데농 산맥을 배경으로 길가에 이어져 있는 이들 와이너리는 이국적이면서도 왠지 푸근한 인상을 안겨준다. 와이너리 레스토랑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들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거나 폭포수 옆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좋다. 4월이면 20여개의 와이너리에서 라이브 음악을 곁들인 야라밸리 포도 축제가 열려 더욱 풍성한 전원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야라 밸리의 와이너리는 단데농 지역의 퍼핑 빌리와 힐스빌 야생 동물구역과도 가까워 당일치기 관광코스로 인기 높다. 단데농 지역은 멜버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만점인 산림공원.계절마다 색깔을 달리하며 매력을 뽐내는데 특히 가을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단데농 나들이길을 더욱 신나게 만들어주는 것은 '퍼핑 빌리'다. 퍼핑 빌리는 100년 이상 된 증기기관차.매일 벨그레이브 역에서 울창한 숲을 헤치며 달린다. 퍼핑 빌리를 타고 숲속을 달리면 가슴속 깊은 곳까지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유칼립투스 나무가 울창한 하드 굴리 산책로는 삼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계곡을 더듬어 올라가다 보면 야생동물원으로 유명한 힐즈빌이 나온다. 호주의 야생개 딩고와 오리너구리,태즈메이니아 데블과 같은 이색적인 호주 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길과 펭귄

    멜버른 여행길의 하이라이트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드라이브가 꼽힌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빅토리아주 남부 지롱에서 와남불까지 300㎞가 넘게 이어진 해안길이다. 해안절벽에 아슬아슬 걸쳐 있는 길을 달리는 맛이 남다르다. 길 중간쯤의 포트캠벨국립공원 지역에 있는 12사도상 풍경이 멋지다. 오랜 세월 파도에 침식돼 무너져 내린 해안절벽의 단단한 부분이 남아 생긴 거대한 석회암 바위가 도열해 있다. 예수의 12제자가 서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12사도상이란 이름이 붙었다. 12사도 전망 포인트에서 관광헬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 내려다볼 수도 있다. 아쉽게도 12사도상 전망대데크 앞쪽의 바위 하나는 무너져 내렸다.

    난파선의 이름을 딴 협곡 '로크 아드 고지'의 풍경도 건너뛸 수 없다. 1878년 이곳 해안을 지나다 침몰한 이민선 로크 아드호와 두 어린 생존자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진다. 런던브리지에서도 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다. 해안절벽이 떨어져 나온 거대한 바위덩어리인데 중간 아래쪽이 뻥 뚫려 있어 교각 위에 얹혀진 다리처럼 보인다. 1990년 해안절벽과 연결된 부분이 무너져 내려 들어갈 수는 없다.

    필립아일랜드도 찾아보자.필립아일랜드는 멜버른 남동쪽으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다. 호주 생태관광의 보고로 꼽히는 곳이다. 낮에 바다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저물녘에 둥지를 찾아 돌아오는 작은 펭귄 무리를 구경할 수 있다. 바닷물에서 나와 모래둔덕의 둥지까지 뒤뚱뒤뚱 걸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필립아일랜드 가는 길에 코알라보호센터가 있다. 유칼립투스나무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르며 야생의 코알라 가족을 관찰할 수 있다. 길가의 농장에서 즐기는 양털깎기 체험도 즐겁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여행 TIP

    하나투어리스트(1577-1212)는 '디자인 멜버른' 상품을 선보였다. 스스로 짠 일정대로 움직이는 자유여행 상품과 세미팩 상품이 있다.

    세미팩은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혼합상품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시드니 또는 골드코스트를 패키지 일정에 맞춰 여행하고 멜버른은 자신이 원하는 곳만 골라서 둘러볼 수 있다. 세미팩 상품에는 1인 10만원 상당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 관광이 포함돼 있다.

    멜버른 자유여행 가이드북을 주며 유레카 타워,멜버른 수족관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자유여행상품은 멜버른 또는 시드니를 자유여행하는 상품으로 세미팩 상품과 동일한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일반 자유여행 상품과 달리 현지 공항~호텔 간 교통편도 포함돼 있어 더 편하다. 1인당 자유여행 상품은 129만원부터,세미팩 상품은 154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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