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뼈를 치유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제품이 이르면 올 하반기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는 국내 최대 바이오시약공급기업인 웅비메디텍(대표 이웅섭)과 재조합골형성단백질(rhBMP2)의 국내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용 재조합골형성단백질 공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아본뱅크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재조합골형성단백질은 뼈에 내재되어 신생골 형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이를 동물세포 또는 대장균을 매개로 유전자 재조합방식으로 제조한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의료용 재조합골형성단백질(rhBMP2)를 상용화한 기업은 다국적적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본뱅크의 재조합골형성단백질은 기존제품과 동일한 동물세포를 매개로 한 방식으로 제조된 것으로 이미 공인시험기관에서 독성테스트, 세포주 검증(Master Cell Banking), 바이러스 검사(Virus clearance study) 등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실험을 마친 상태다. 임상허가를 위한 GMP급 시설도 구축됐다. 또 코리아본뱅크는 재조합골형성단백질(rhBMP2)를 주원료로 하는 조직이식재 라퓨젠(Rafugen BMP2)의 임상실험을 준비 중에 있다. 따라서, 코리아본뱅크는 라퓨젠의 올 연말 의료용 이식재 상용화 출시에 앞서, 이를 널리 홍보할 목적으로 이번 시약판매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