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오리온, 외국인 매수세 몰리며 9일째 상승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리온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9일째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밀렸던 주가가 1분기 실적 기대로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4일 0.55% 오른 27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9일부터 줄곧 상승세다. 이 기간 외국인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날도 HSBC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사업 성장세에 높은 점수를 주는 외국인이 기관 매물을 받아내면서 손바뀜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당초 지난해 4분기 중국 제과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67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지난해 말 28만9000원이던 주가가 지난달 8일엔 24만4500원까지 떨어졌다.

    양 연구원은 "매년 4분기 중국사업이 적자를 내오다 지난해는 흑자 전환을 기대했지만,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실망 매물이 나왔다"며 "그러나 4분기 적자가 올해 사업 강화를 위한 비용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올 1분기 실적 기대도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중국사업의 중심인 베이징법인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와 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그동안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지만 남쪽 지방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면서 올해 중국사업 매출 증가율이 35~40%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오리온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다 위안화 절상 효과까지 감안하면 실적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이날 종가에 비해 25.68% 높은 34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잡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닻올린 기획예산처…김민석 "성과로 존재 이유 보여줘야"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2일 공식 출범했다. 2008년부터 기재부로 통합된 예산처는 18년 만에 독립 부처로 첫걸음을 뗐다.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예산처 현판식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예산처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판식에 동석한 임기근 예산처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이에 대해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조직이 되겠다”며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과 재정·예산 정책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했다. 임 차관은 이날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산업 경쟁력, 양극화, 지역 소멸 등 5대 구조개혁 과제도 제시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출범사에서 “지금 우리 앞에는 잠재성장률 반등, 경제 대도약의 원년이라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다.정부조직법에 따르면 재경부는 경제 정책 컨트롤타워로 정책 수립과 조정 역할을 맡는다. 예산처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초대 예산처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됐다. 장관 취임까지 임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는다.김익환/이광식 기자

    2. 2

      "韓 증시 올해도 불장"…반도체 투톱 영업이익만 160조 전망

      2일 국내 증시에선 대형주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불기둥을 세웠다. 반도체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지면서다.지난해 75% 넘게 뛴 코스피지수는 반도체 기업 약진, 정부의 강력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내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4배에 불과해 신흥국 평균(1.9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 반도체 소부장까지 퍼진 온기이날 코스피지수는 2.27% 상승한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건 1983년 코스피지수가 발표된 이후 다섯 번째라는 게 한국거래소 설명이다.삼성전자가 7.17% 급등하며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역대 1월 첫 거래일 상승률 중 4위를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의 극심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자 반도체 대형주가 급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도체 소부장 업종이 동시에 뛰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테스(19.42%), 원익IPS(17.82%), 원익머티리얼즈(11.17%), 테크윙(11.14%) 등이 대형 반도체주와 키 맞추기에 나섰다.미국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셀트리온이 11.88% 급등하며 바이오주 강세를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로봇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을 핵심 주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져 현대무벡스(26.13%), HL만도

    3. 3

      달러 저가매수 유입…불안하게 출발한 환율

      원·달러 환율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해 1440원대로 올라섰다. 수입업체 등을 중심으로 달러를 사두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환율 상승 기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은 전 거래일보다 2원80전 오른 1441원80전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외환당국의 강력한 시장 개입으로 작년 말 환율 종가(12월 30일 주간 거래 종가)를 1439원으로 관리했지만 새해 들어 곧바로 1440원대로 상승했다.시장에선 ‘저가 매수’ 수요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소 하락하자 수입업체 등이 달러를 사들였다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446억원어치가량 순매수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환율은 국내 기관의 기대가 드라이브하고 있다”며 “기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대부분 1400원대 초반의 환율을 전망하는 것에 비해 국내에선 1480원이나 1500원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다. 이 총재는 “적정 환율을 단정하긴 어렵지만 1400원대 후반의 환율은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는 괴리가 큰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는 대미 투자펀드와 관련해 “(연 200억달러가) 절대로 기계적으로 나가지 않는다”며 “한은이 금고지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연금과 관련해선 “해외 투자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환율이 1480원일 때와 1400원일 때 같은 속도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