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케이블TV 방송단지 조성

김호영

입력2010.03.03 15:05 수정2010.03.03 16:49

경기도 김포 ‘한강 시네폴리스’에 21개사 협약
총 270만㎡ 규모에 T브로드 등 2013년부터 입주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 일원에 조성중인 복합 영상문화도시 ‘한강 시네폴리스’에 국내 최대 규모 케이블TV 방송단지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유선방송사인 Tbroad를 비롯해 MBC 드라마넷 등 21개 케이블TV사가 한강 시네폴리스 입주 협약을 맺고 오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영상 방송 문화 디자인 전용산업단지로서 김포시 고촌면 일원에 2012년말까지 1구역 124만㎡(37만 5천평), 2016년말까지 2구역 146만㎡(44만 2천평), 총 270만㎡(81만 8천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입주하게 되는 CATV 21개사는 1구역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협약 기업 가운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3만2,000㎡ 규모로 소속 케이블TV 회사들의 공동 제작과 송출을 지원할 케이블TV 제작 송출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Tbroad 등 케이블TV방송국(SO) 5개사는 5만㎡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고, MBC플러스미디어 등 채널사용사업자(PP) 15개사가 17.1만㎡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한강시네폴리스는 한강변에 인접해 영상방송산업 클러스터, 스튜디오, 창작주거단지, 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 마리나 시설 등을 갖추고, 영상 음반 게임 디자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산업의 창작 생산 유통 소비 활동이 융합되는 영상문화도시로 조성된다.

서울(개화동)에서 6km 쯤 떨어져 있고 김포공항에서 10분, 인천공항에서 자동차로 각각 25분거리다. 한강시네폴리스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며 인근의 경인 아라뱃길은 내년에 완공된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이번 입주협약으로 서울 여의도, 목동, 충무로 및 강남 등에 흩어져 있는 방송영상산업 시설을 한데 모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입주 협약기업
◇케이블TV방송국(SO)=Tbroad(15개 지역방송 운영), C&M(서울ㆍ경기 16개 지역방송),CMB(12개 지역방송), CJ헬로비전(14개 지역방송), HCN(8개 지역방송)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작 제공하는 채널사용사업자(PP)=MBC 계열의 드라마채널 ‘MBC 드라마넷’, 버라이어티채널 ‘MBC every1’, 게임채널 ‘MBC 게임’, 생활문화 다큐멘터리채널 ‘MBC LIFE’.
성공스토리채널 서울신문 STV, 연예채널 EtN, 기독교채널 CTS, 불교채널 BTN, 여성채널 GTV, 부동산채널 RTN, 역사극채널 CNTV, 일본문화채널 채널J, 성인가요채널 inet-TV, 다큐멘터리채널 REAL TV, 종합영화채널 MPLEX TV, 범죄수사채널 D-ONE TV, 이벤트채널 월드이벤트TV, 육아교육채널 육아방송, 교육전문채널 재능TV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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