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어떤 펀드가 유리할까?…전문가들 추천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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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주(2월12~18일) 국내주식형펀드로는 997억원의 순현금이 유입됐다. 스타일별로는 성장형과 가치형에서 각각 347억, 279억이 증가했고 인덱스 펀드에는 104억원이 늘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지금 어떤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내놓은 3월에 대한 투자의견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3월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성장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2009년 9월부터 축소했던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처음으로 상향조정했다. 주식시장는 조정과정을 거치겠지만 국내외 경기회복추세를 감안할 때 중간반락은 저가할 수 있는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기존에 주력으로 삼았던 가치형·배당형펀드에서 성장형펀드로 교체를 권했다. 추천펀드는 '트러스톤칭키스칸펀드'다. 적극투자형에 대한 포트폴리오의 경우, 국내주식형 비중을 40→45%로 비중을 늘렸고 대신 채권 및 예금에서는 15→10%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현대증권은 "최근의 장세를 이익은 상승했지만 주가나 밸류에이션을 하락하는 '실적장세'"라고 진단하고 "가치형펀드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가치형 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고 전략적으로 성장형 펀드도 일부 편입할 것을 권했다.
이와 같이 유형을 막론하고 주식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는 조언이 있는 반면,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다른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삼성증권은 3월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채권이나 구조화 상품과 같은 대안상품의 비중을 늘렸다. 국내 성장주펀드인 ‘삼성스트라이크펀드’의 비중은 유지했지만, 이머징주식 상품의 비중은 축소했다.
윤혜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채권의 경우 변동성 국면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경기지역개발채’와 ‘신한카드채’의 비중을 늘리고자 한다"며 "최근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ELS(주가연계증권)은 3월에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대안상품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알파를 추구하는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정 섹터 또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투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공모주 펀드로의 자금유입, 모바일 관련주 등의 테마투자의 증가, 자문형 랩을 통한 알파의 추구, 스팩에 대한 높은 관심 등이 그것이다.
박진수 동부증권 자산관리컨설팅팀 연구원은 "시장은 난해해졌으나 동시에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며 "투자세계에서 기회는 항상 잡는 자만의 몫"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주(2월12~18일) 국내주식형펀드로는 997억원의 순현금이 유입됐다. 스타일별로는 성장형과 가치형에서 각각 347억, 279억이 증가했고 인덱스 펀드에는 104억원이 늘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지금 어떤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내놓은 3월에 대한 투자의견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3월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성장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2009년 9월부터 축소했던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처음으로 상향조정했다. 주식시장는 조정과정을 거치겠지만 국내외 경기회복추세를 감안할 때 중간반락은 저가할 수 있는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기존에 주력으로 삼았던 가치형·배당형펀드에서 성장형펀드로 교체를 권했다. 추천펀드는 '트러스톤칭키스칸펀드'다. 적극투자형에 대한 포트폴리오의 경우, 국내주식형 비중을 40→45%로 비중을 늘렸고 대신 채권 및 예금에서는 15→10%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현대증권은 "최근의 장세를 이익은 상승했지만 주가나 밸류에이션을 하락하는 '실적장세'"라고 진단하고 "가치형펀드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가치형 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고 전략적으로 성장형 펀드도 일부 편입할 것을 권했다.
이와 같이 유형을 막론하고 주식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는 조언이 있는 반면,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다른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삼성증권은 3월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채권이나 구조화 상품과 같은 대안상품의 비중을 늘렸다. 국내 성장주펀드인 ‘삼성스트라이크펀드’의 비중은 유지했지만, 이머징주식 상품의 비중은 축소했다.
윤혜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채권의 경우 변동성 국면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경기지역개발채’와 ‘신한카드채’의 비중을 늘리고자 한다"며 "최근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ELS(주가연계증권)은 3월에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대안상품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알파를 추구하는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정 섹터 또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투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공모주 펀드로의 자금유입, 모바일 관련주 등의 테마투자의 증가, 자문형 랩을 통한 알파의 추구, 스팩에 대한 높은 관심 등이 그것이다.
박진수 동부증권 자산관리컨설팅팀 연구원은 "시장은 난해해졌으나 동시에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며 "투자세계에서 기회는 항상 잡는 자만의 몫"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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