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달 26일보다 6원(0.52%) 내린 115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미 보험사 AIG의 인수·합병(M&A) 소식과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78.53p(0.76%) 상승한 10403.7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22p(1.02%) 오른 1115.7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35.31p(1.58%) 상승한 2273.57로 장을 마쳤다.

AIG는 아시아지역 사업부문인 AIA 그룹을 영국계 보험사 푸르덴셜에 약 355억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IG의 재무 상태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 AIG는 이날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각 기관이 발표한 경제지표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비지출은 0.5%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56.5%로 상승, 전달 58.4%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그리스에 대해 유럽연합(EU) 지원 방안이 곧 도출될 것이란 기대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