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결빙 안전운행 '주의'..대설주의보 해제

강원 대관령에 2일간 41.3cm 적설량을 보이는 등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일 주요 고갯길 등에서 교통불편이 계속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대관령 등 산간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1일부터 내린 눈으로 향로봉 48㎝, 진부령 46㎝, 한계령 45㎝, 속초 13.9㎝, 강릉 11.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아침 기온은 대관령 영하 4.2도, 철원 영하 3.3도, 춘천 영하 2.1도, 홍천 영하 2도, 원주 영하 1.5도, 강릉 영하 0.2도 등 도내 전역이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영동고속도로와 인제~고성 간 미시령 관통도로, 한계령, 진부령 등은 도로 곳곳이 결빙돼 차량 운행에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과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영서지방은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고 동해안과 일부 산간지역은 가끔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라며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릉시와 태백시, 속초시, 고성군 등 9개 시.군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