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영진 개편…전략기획총괄 최종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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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 이사회 의장 선임
포스코가 신설한 전략기획총괄에 최종태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포스코는 2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한 뒤 이 같이 발표했다. 박한용 포스코 ICT사장,오창관 부사장,김진일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새로 임명됐다. 이들은 각각 경영지원총괄(부사장),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탄소강사업부문장을 맡는다. 기술총괄(CTO)에는 조뇌하 전무가,성장투자사업부문장에는 윤용원 전무가 보임됐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 안철수 사외이사(KAIST 교수)는 이사회 의장으로 새로 선임됐다. 김상영 홍보담당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유광재,김준식,장영익,조봉래,신정석 상무가 전무로,강태욱 연구위원은 전무급으로 각각 승진했다. 상무 26명도 새로 선임했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에서 외부 전문가 2명을 새로 영입했다. CTO 산하 생산성연구센터장을 맡게 된 김세현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개발혁신을 담당해 온 혁신 전문가다. 철강생산성 연구 및 혁신 컨설팅을 전담할 예정이다. 삼성인력개발원 출신의 오인경 상무는 포스코 최초의 여성임원이 됐다. 포스코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리더십 센터장을 맡는다.
계열사에서 포스코로 자리를 옮긴 임원은 박한용 부사장을 포함해 총 6명으로 지난해(2명)보다 4명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분야가 동반성장하기 위해 출자사간 순환인사를 활성화했다"며 "열린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소통과 신뢰의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대폭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6명이던 사내 상임이사를 5명으로,9명이던 사외이사를 8명으로 각각 1명씩 줄여 전체 이사 수를 15명에서 13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