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주노선 대폭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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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인천-애틀랜타와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편수를 늘리는 등 미주노선을 대폭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하루 1회씩 주7회 운항중인 인천-애틀랜타 노선에 대해 8월부터 3회 늘려 주 10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애틀랜타 노선에 추가로 증편되는 여객기는 8월부터 월, 수, 금요일 저녁 6시20분에 인천을 출발하며, 애틀랜타에서는 화, 목, 토요일 밤 0시30분에 출발한다.
이 광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장은 "조지아 등 미국 남동부 지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증가하고, 델타항공이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중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부터 주3회 증편해 주 10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애틀랜타 노선 증편은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 등 한국 기업의 진출과 함께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작년 9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중단한 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은 2007년 6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주 4-5회 운항하다 작년에 경기침체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애틀랜타-인천, 애틀랜타-상하이 직항노선을 중단하고 대신 6월부터 디트로이트-인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또 현재 주 7회 운항중인 인천-하와이 노선의 경우 관광객 수요가 커짐에 따라 오는 9월부터 3회를 증편해 주 10회 운항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주4회 운항하는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도 5월부터 주5회로 늘리고, 성수기인 7-8월에는 최대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현재 주24회 운항에서 최대 성수기인 8월에는 주27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하계 미주노선 확대가 계획대로 이행되면 미국 10개, 캐나다 2개 노선 등 북미지역의 12개 노선에 현재 주당 93편 운항에서 최대 성수기인 8월에는 주 102회 운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광 지점장은 "대한항공은 올해 추가로 도입할 7대의 최신 여객기중 일부를 미주노선에 투입하고, 좌석 등 기자재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명품 항공사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