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난 사회주의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100여명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가진 자리에서 자신의 정책노선이 사회주의 성향이라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과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것과 반대로 나는 확고한 자유시장 신봉자"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규제를 개선하고 미래에 투자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면서 "하지만 이런 노선에 대해 너무도 자주 정부가 접수한다느니,심지어 사회주의란 비판이 가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더 많은 제품을 해외에 보내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 주주들이 잘해야 할 것이며,근로자와 기업인 여러분도 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