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5일 양파,세제,복사지 등 17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63.6% 내렸다. 지난달 7일 '신가격정책' 발표 이후 네 번째 가격 인하다.

이마트는 인하 상품을 활광어회,양파,양배추,국물용 멸치 등 식품류부터 속옷,복사지 등까지 다양화했다. 이마트의 인기 상품인 '제주 바다목장 활광어'(1㎏ 이상 1마리 기준)는 45.1% 내린 1만5800원에 내놓았다. 2002년 활광어를 선보인 이후 가장 싼 가격이어서 이마트는 조기 품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물량을 130t 준비했고 판매량도 1인당 1팩으로 제한했다.

국내산 양파(2㎏)는 32.1% 내린 1800원,양배추(1통)는 63.6% 인하한 6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동원F&B의 햄통조림 '리챔'(340g×3)은 30.4% 싼 8980원,세제 '옥시 파워크린'(7㎏)은 63.5% 인하한 8900원에 판다. '페이퍼원 복사지'(2500장)는 1만5800원으로 11.7% 내렸다.

장중호 이마트 상무는 "이번 상품들도 기존 인하 품목처럼 최소 1개월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