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5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지난해 턴어라운드 이후 올해도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는 국내 휴대폰업체에 연성회로기판(FPCB)를 납품하는 기업으로 스마트폰용 FPCB 판매 호조 등으로 2009년 22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특히 중국 등 자회사 관련 지분법 이익이 지난해 3분기 27억원에 이어 4분기에는 그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관측했다.

인터플렉스의 실적 호전은 국내 휴대폰업체로의 매출 증가와 고수익 제품 비중 상승, 본사 원가절감과 해외 거래선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0년 회사측이 제시하는 3300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의 영업이익은 다소 보수적인 추정"이라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적인 해외 휴대폰업체로의 영업이 꾸준하게 진행 중이며 1분기 가동률 상황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 휴대폰 업체의 예상 판매량도 2009년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므로 긍정적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주가는 2009년 주당순이익(EPS) 1818원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6.6배 수준"이라며 "2010년에도 지분법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보다 높은 순이익 예상되어 순이익은 250억원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여전히 PER 수준은 낮은 상황이므로 주가는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