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의 수수료체계 개편으로 증권업계에 연간 265억원의 예탁·결제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5일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된 예탁결제원 수수료체계의 시행 결과 지난 1월에 부과된 증권회사수수료와 예탁수수료를 합한 전체수수료는 약 60억6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종전 수수료체계와 비교하여 약 26.7%(22억원)의 수수료가 감소한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증권회사를 포함한 전체 예탁자 측면에서는 연간 기준으로 약 265억원의 수수료 절감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 참가자들의 비용이 실제로 크게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그간 공청회 등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하고 있는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증권회사가 이러한 비용절감을 다시 각 사마다 비용체계, 수수료체계에 맞추어 효율적으로 반영하게 된다면 일반투자자들의 거래비용 역시 절감되어 증권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