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0.1%) 내린 115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밴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저금리 유지'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91.75p(0.89%) 상승한 10374.1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64p(0.97%) 오른 1105.2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2.46p(1.01%) 증가한 2235.90으로 장을 마쳤다.

밴 버냉키 FRB 의장은 이날 하원 의회에 출석해 반기 경제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미국 경제는 아직 초기 회복 단계이기 때문에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장중 100포인트 넘게 상승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신규주택판매는 30만9000건으로 전달 대비 11.2% 감소, 전문가 예상치인 36만건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