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원재료가격 상승, 후판 판매경쟁 격화, 저가 수출비중 증대로 올해 영업마진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윤식 연구원은 "후판 원재료인 브라질산 슬라브 수출가격이 지난해 11월 400달러(CIF)에서 지난달 430달러, 이달에는 500달러까지 상승했고 최근 오퍼 가격은 530~545달러에 달했다"며 "올해 철광석, 유연탄 가격이 상승하면 슬라브 가격도 추가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의 당진 후판공장이 4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같은 시기에 현대제철의 당진 후판공장, 9월에는 포스코의 광양 후판 공장이 상업 가동될 예정이라며 "후판 수요 부진 속에 이처럼 생산은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될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