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미 국채와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최근 서학개미들 관심이 부쩍 커진 종목에서도 순매수세가 나타났다.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액면분할은 주당 가격이 낮아져 주식시장에선 호재로 인식된다.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 주도권을 움켜쥐기 위해 투자를 진행 중인 점은 주가가 추가 상승할 기반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국가 간 경쟁 구도 속에 연간 매출이 100억달러(13조8000억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순매수 상위 종목에선 ETF의 약진도 있었다. 2위를 기록한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3X’(TMF)는 미국 장기채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코인베이스의 상승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ETF ‘그라니티셰어즈 2X 롱 코인 데일리(CONL)’도 다시금 인기를 누리는 모습이다. 꾸준히 서학개미들의 선택을 받아온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SOXL)’도 주요 순위권에 올랐다. ICE반도체지수 수익률 3배를 좇는 해당 ETF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수혜를 함께 누리고 있다.전 거래일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K-뷰티 열풍과 함께 뷰티 시장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가 주요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는 코로나 기간 가정에서의 피부 관리 수요가 늘어난데다 최근 화장품 이상의 효과와 편의성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10일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 성형시장은 연평균 11%의 고속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국내 미용 의료기기 시장규모도 2020년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연평균 19.7%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최근에는 병의원에서 인기 있는 피부 관리와 동일한 기술을 적용시킨 프리미엄 홈 뷰티 디바이스가 뷰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집중 초음파(HIFU)' 기술을 사용한 '루킨스'와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를 비롯해 연예인 피부 관리로 유명한 '물방울 리프팅' 방식의 '테라웨이브'가 대표적이다. 3가지 제품 모두 1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이다.메딕콘도 주목받고 있다. 메딕콘은 2006년에 설립된 18년 업력의 피부미용의료기기와 홈 뷰티 디바이스 개발 전문회사다. 제조업자개발방식(ODM)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화장품그룹과 국내 대형 제약사 등에 뷰티 디바이스를 공급해 왔다. 또 세계 유명 피부학회지에 실린 SCI급 논문 3건, 기술 특허 33건 등 71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하동훈 메딕콘 대표는 "18년간 축척된 초음파와 고주파 기술을 기반으로 병의원 및 에스테틱을 위한 피부미용기기와 홈 케어 뷰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뷰티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다음 달 가상자산 업권 첫 입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가상자산에 포함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대량·대규모 시리즈로 발행되거나, 다른 가상자산과 연계해 상호교환이 가능한 NFT 등은 가상자산에 해당할 여지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NFT는 통상 고유한 정보를 지니고 있어 다른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한다.10일 금융위원회는 'NFT의 가상자산 판단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NFT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질은 가상자산에 해당할 경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금융당국은 먼저 해당 NFT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지 살펴본 뒤,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로 했다.NFT는 제한된 수량으로 발행돼 주로 영상·이미지 등 콘텐츠의 수집 목적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보유자 수가 제한적이고 2차 거래에도 한계가 있다. 때문에 다음 달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적용 대상인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NFT는 빠진다.하지만 금융위는 특정 NFT가 고유성·대체 불가능성을 잃은 경우에는 가상자산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량 또는 대규모 시리즈로 발행돼 대체 가능성이 큰 경우 △분할이 가능해 고유성이 크게 약화한 경우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직·간접적인 지급 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한 경우 △가상자산으로 교환이 가능하거나 연계해 재화·서비스 지급이 가능한 경우 등이 제시됐다.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