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태평양표준시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새벽 2시)에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인텔리전스’라는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지난 금요일에 이어 0.2% 상승한 197달러에 거래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이 컨퍼런스에서 AI를 자사의 주요 앱과 기능에 심층적으로 통합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할 것이며 이를 아이폰,아이패드 및 맥 운영체제의 새 버전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챗GPT와 유사한 챗봇 지원을 선보이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을 요약하는 작업과 회의록 합성, 음성메모 복사, 맞춤형 이모티콘을 만들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특히 시리는 새로운 AI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이메일 삭제나 사진편집, 뉴스 요약같은 현재보다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앱내 기능과 작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년간 챗GPT 등 AI관련 최첨단 기술이 등장한 이후에도 기술 채택을 언급하지 않는 등 다른 기술 대기업보다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1년에 디지털 음성비서 시리를 출시했으나 이후 구글 어시스턴트 및 아마존의 알렉사 등에 추월당해왔다. 전세계 시장 기준으로 최대 경쟁업체인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올해초에 구글의 AI 기능을 탑재한 것에 비해서도 AI 채택이 늦어졌다. 애플은 챗GPT 스타일의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오픈AI와의 파트너
2023년 7월,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 국제 해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해운업계는 선박 연료를 기존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선제적 대응을 ‘미래 경쟁력’의 중요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기후변화는 환경 재난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충격을 동반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두고 블랙스완에 빗댄 ‘그린스완(green swan)’이라는 용어가 나왔다. 해운·조선 분야도 기후변화에 따른 산업적 영향이 매우 큰 상황이다.최근 국제 해운·조선업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이다. 녹색해운항로는 무탄소 연료 또는 친환경 기술 활용으로 두 개 이상의 항만 간 해상운송 전 과정에 탄소 배출이 없는 항로다. 국제 해운 분야의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핵심기술 선점이라는 정책적·경제적 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중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특히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는 해양, 에너지, 금융 분야 기업 등이 참여하는 탄소배출제로연합이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이케아 등이 참여하는 무탄소선박 상용화 화주 협의체(coZEV) 같은 민간 협의체를 통해 해운 분야를 넘어 연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해양수산부는 국제 해운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면서 한국을 기점으로 녹색해운항로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등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하고, 우리 해운업계의 친환경선박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 그리고 작년 11월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
대한상공회의소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10일 발표했다.중국 상하이(1993년), 베트남 하노이(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대한상의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독일연방 상공회의소,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사진)와 함께 양국 기업의 경제 협력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