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놀라움을 표시했다.

AP통신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실격당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이 이승훈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AP는 '깜짝 금메달'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크라머가 아마추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월드챔피언 크라머가 코스 침범으로 아웃됐고 한국의 우승자는 개인기록을 22초나 당겼다"며 이승훈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는 '충격적인 승리'라는 부제를 붙여 이번 1만m 레이스에 세 번째 출전하는 이승훈의 이변을 상세히 기술했다.